아시아나항공이 7일부터 미주노선(OZ203편·화요일 0시20분 출발)에 투입한 신형 B777-200ER 항공기에 장착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은 ‘꿈의 좌석’이라는 애칭이 부끄럽지 않은 세계 최상급 비즈니스 클래스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이름부터 특별하다. ‘오즈’는 아시아나를 나타내는 알파벳 코드이며, 쿼드라’는 풀플랫 시트, 프라이버시, 다이렉스 엑세스, 지그재그 좌석배치 등 4가지의 장점을, ‘스마티움’은 스마트(현명한, 똑똑한)+IUM (공간)의 합성어다.
지그재그식 좌석배치에
180도 펴지는 풀플랫 시트
장시간 여행 거뜬해져
14일 야간비행에 앞서 정비 세션을 통해 공개된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의 첫 느낌은 ‘고급스러움이 ane어나는 안락함’이었다. 아시아나 항공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좌석과 최고 수준의 승무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공개행사에 직접 참가해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시연해 보인 아시아나항공 조규영 미주본부장은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아시아나 항공의 의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신기재 좌석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기내 서비스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상징하는 베이지색 컬러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비즈니스 클래스 캐빈은 지그재그형으로 배치된 좌석을 중심으로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장시간 비행에도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게 했다. 지그재그식 좌석배열은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로 도입한 새로운 형태로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B777항공기 32개의 비즈니스 좌석을 과감히 24개로 축소하여 기존보다 좌석 간 간격을 약 15인치 늘여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자랑한다.
실제로 앉아본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굴곡이 진 패티션과 개인용 스크린 패널로 잘 가려져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했다는 느낌을 줬다. 업그레이드된 좌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80도로 펴지는 풀 플렛 시트. 통상 일등석 좌석에만 적용되는 풀 플랫 시트는 편안한 수면을 보장해 장시간 비행 때 진가가 발휘된다. 또한 회전형 식사 테이블, 칵테일 테이블을 따로 설치해 승객이 식사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3점식 안전벨트도 신형 좌석의 특징 중 하나다. 자동차 안전벨트와 유사한 3점식 안전벨트는 허리부분만 지지하는 2점식 벨트에 비해 안전성이 월등하다. 3점식 안전벨트는 승객이 상황에 따라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신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보관함, PC 콘센트와 USB포트, 개인 휴대품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업출장 고객들에게 최적의 기내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고 휴식 때에는 접이식 팔걸이와 조절 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이용하여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5월까지 4대의 B777항공기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적용하여, 미주, 유럽, 대양주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09년 2월까지 총 7,000만달러를 투자해 16대의 항공기 기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단거리 노선에도 전 좌석 AVOD가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는 등 과감한 기내 설비 투자를 통한 최고의 기내 서비스 환경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민규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풀플랫 시트를 도입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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