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오너가 긴급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
사업체 업주들은 돈을 필요로 한다. 업주들은 사업체 지붕이 새면 지붕을 고쳐야 하고 수리업체에 돈을 줘야한다. 외상으로 물품을 사간 고객들이 아직까지 외상값을 갚지 않고 있지만 물품을 대준 공급업체에 물품 구입 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달 트럭이 엔진 고장으로 길거리에서 서버리면 가능한 빨리 수리를 해야 하는데 이때도 돈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개인-사업 용도로 3~6개월 버틸 수 있는 현금 보유 바람직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CD 등 즉각 인출 가능한 곳에 보관을
업주들이 개인적인 용도 혹은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하게 현찰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업주들은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긴급 상황에 대비한 현찰을 갖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공인 재정 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두비스는 “긴급 상황을 맞이했거나 혹은 기회를 포착했을 때를 대비해 업주가 현찰을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찰이 있으면 업주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언제나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천 혹은 수만달러의 현찰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업주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긴급 상황을 대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본다.
◆왜 긴급 자금이 필요한가?
삶은 만약에 그때 그렇게 했으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하는 가정으로 가득 차 있다. 긴급 자금은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뉴저지주 뉴프로비던스의 공인회계사 다이한 라서스는 “업주들은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현찰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긴급 자금이 없으면 업주들은 빚이 늘어나는 상황을 방치하거나 혹은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진짜로 중요한 일에 돈을 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주들은 개인적인 일과 사업체 운영 등 양쪽을 위해 긴급 자금을 마련해 둬야 한다. 요즘처럼 경기가 썩 좋지 않을 때 긴급 자금 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큰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업주들은 경기가 나빠 사업체 매상이 부진할 때도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돈을 비축해야 하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는 돈을 줄어야 할지 모른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라인 오브 크레딧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이상적이다. 라서스는 “라인 오브 크레딧이 없으면 사업체들은 현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사업체 규모에 따라 많은 금액의 현찰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의 현찰을 갖고 있어야 하나?
보유해야 하는 현찰 금액은 사업체 운영비와 소득원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사업체가 보유하고 있어야 할 현찰을 계산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3~6개월 정도 견딜 수 있는 현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대답이다.
하지만 두비스는 “업주들의 소득은 들쑥날쑥할 수 있다”며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최소 1년 동안 생활을 견딜 수 있는 돈을 비축해 둘 것”을 제안했다.
배우자 가운데 한 명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수입이 안정적인 일을 하고 있다면 6개월 정도 생활을 버틸 수 있는 돈을 비축해 두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다.
긴급 자금은 유동적인 소득 흐름을 보완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투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업주들이 긴급 자금 보유액을 결정했다면 어느 곳에 저장해 두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에 투자하거나 높은 이자 수입을 바라고 타인에게 빌려 주기보다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양도성 예금증서를 갖고 있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업주들에게 위험 없이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안전하고 확실하게 긴급 자금을 저장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어떻게 긴급 자금 조성에 나설 것인가?
전문가들은 현재 긴급 자금을 갖고 있지 않는 업주들에게 비록 작은 금액이라도 지금부터 조성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자동 예금 플랜을 마련하는 등 모든 돈을 지출하기 이전에 다만 얼마라도 긴급 자금이 모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긴급 자금 조성을 하나의 지출 항목으로 잡아 놓는 것이 좋다. 라서스는 “이를 실행함으로써 긴급 자금을 조성하는 일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사업체 업주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현찰을 갖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