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함경도민들이 1일 카더락 공원에 모여 친목을 다지며 망향의 아픔을 달랬다.
함경도민회(회장 손경준) 주최로 열린 ‘함경도민의 날’ 행사는 유공도민들을 표창하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도민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통일의 역군이 될 2세들을 지원하는 자리가 됐으며 탈북한 도민 회원을 격려하는 순서도 있었다.
손경준 회장은 “오늘 행사가 28회째를 맞았으나 실향의 설움을 여전히 안고 있다”며 “자녀들이 통일된 한민족의 긍지와 조상의 뿌리를 찾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함경도민회의 발전을 위해 청장년회를 발족했다”며 보다 젊은 도민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새로 발족된 청장년회의 초대 회장은 함은선씨가 맡게 돼 임명장이 이날 수여됐다.
장학금은 손민지, 강영신, 손영석, 이선주, 주희숙 등 5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됐으며 변영환(이북5도 위원장), 이분옥(함경남도 도지사), 마재경(함경북도 도지사), 서상응(함경남도 중앙도민회), 권정자(함경북도 중앙도민회) 회원이 유공도민 표창을 받았다. 박충기 연방 특허청 판사는 함경남도 도지사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이달 9일 한국으로 출발하는 미주 고국 방문단에는 함경도민회에서 7명이 참가해 4박5일간의 일정을 갖게 된다.
함은선 청장년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함경도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탈북자 한송화씨의 북한 실정 보고, 이경주 시인의 망향시 낭송도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식사를 한 뒤 경품 추첨 등을 하며 여흥을 즐겼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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