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유스’ 한인 학생기자 11명
다양한 이슈들 발로 뛰며 취재
대학 선택의 문제에서부터 낙태, 인종 갈등 등 학교에서 좀처럼 쉽게 다루지 못하는 내용을 기사화하는 학생신문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LA카운티에서 10대 청소년들의 고민과 이슈를 다루는 ‘LA 유스’(LA Youth)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11명의 한인 학생들이 그들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LA 유스는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그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다루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대학 진학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LA카운티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신문이다.
1년에 6번 발행되는 LA 유스는 LA 카운티 지역의 500여 학교와 시도서관에 비치되며 온라인 홈페이지 일일 방문자수가 1만5,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LA지역의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LA 유스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총 90여명에 달하며 그중 11명이 한인 학생들이다.
현재 하시엔다 하이츠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케빈 고(16)군은 지난 8학년 때 당시 LA 유스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친누나의 소개로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에서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고군은 “LA 유스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운다”며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학교 생활 및 앞으로의 진로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웨스트레익 고교에 재학중인 진 박(17)양은 매주 토요일에 있는 아이디어 회의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여하여 기자로서의 열정을 보이고 있다. 박양은 “LA 유스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 등 LA지역의 학생들에게 한국이란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며 “이곳 기자로 활동하면서 한인이라는 정체성 확립과 함께 작문실력도 향상 되는 등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LA 유스의 마이크 프리카노 공동 편집자는 “LA 유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만들어지는 신문”이라며 “매주 토요일마다 편집자들과 학생들과의 회의를 통해 학교 생활에서부터 사회적인 이슈까지 학생들의 관점에서 기사가 작성되어 LA지역의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LA Youth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LA 유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편집인들과 한인 학생들. 왼쪽부터 아만다 공동 편집인, 케빈 고, 릴리 차, 진 박, 마이크 프리카노 공동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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