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 투데이, 경제학자 70% “급속한 회복 전망”
미국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USA 투데이가 주요 경제학자 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전망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또다시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V자형의 급속한 회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지난 3개월전에 비해 낙관적이 됐다고 밝혀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줬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경제 성장률이 지난 1월의 2.8%에서 약간 오른,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가 V자형으로 반등할 경우 7%대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PNC 파이낸셜서비스사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경제학자는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된다”며 “경기 침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처럼 낙관론이 확산된 것은 소비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소매 판매는 지난 3개월전에 비해 10% 이상 높아져 지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득 증대와 주식시장의 활황도 소비자들이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경제 성장에 발맞춰 생산도 호조를 보이고,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각종 경제 지표들도 경기 회복에 힘을 싣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비즈니스 투자가 확연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4분기에 0.8% 성장에 그쳤던 투자가 2분기에는 3.9%, 3분기에는 4.6%, 4분기에는 5%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0.00%인 연방금리는 올해 4분기에 0.50%로 오르고, 내년 2분기쯤에는 1.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업률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9.7%의 실업률은 올해말에는 9.4%, 2011년 말에는 8.5%대로 약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특히 첫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하는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이 오는 4월말에 마감하고, 7,87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이 올해말에 모두 소진되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반면 이같은 위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낙관론을 펴고 있다.
바클레이캐피탈사의 딘 마키 수석경제학자는 “주식 시장 활황과 임금 인상으로 지출에 대한 부채를 탕감할 수 있다”며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이 만료되더라도 주택 가치가 여전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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