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제철소 시찰 현장에 나타나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진과 함께 보도했으나 결국 오보 소동으로 밝혀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지난달 4일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시찰 중인 사진을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이 게재했다는 내용을 해당 사진과 함께 탑 기사로 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 정보 당국 관계자는 곧바로 “마이니치가 지목한 사진 속 인물은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관계자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확인한 뒤 “일본 언론이 어떤 경로로 그를 김정은으로 지목하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정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2월과 12월, 올해 3월에 김책체절에 현지지도를 갔는데 사진 속 인물이 매번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이 김정은으로 지목한 인물은 단정한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있으며 다른 관료들과 달리 김정일의 말에 크게 주목하지 않는 듯한 표정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일본 아사히TV는 지난해 6월에도 한국의 한 포털 사이트에 오른 사람의 사진을 ‘김정은’이라고 보도해 일본발 ‘김정은 사진 오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
일본 언론에 김정은으로 보도된 인물(왼쪽)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서 있는 모습.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사진이라며 보도한 20일자 1면의 모습.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