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후 한국등 아시아·남미행 집중
브래들리 터미널 검색대 통과 1시간이상
LA 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 보안 검색대가 밤마다 큰 혼잡을 보이고 있어 여행객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탑승과 보안검색 등 모든 수속을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10시 이후에 한국 등 아시아와 남미로 출발하는 항공편들이 집중되면서 한꺼번에 여행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최고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한 경우 여행객들의 줄이 건물 밖까지 이어지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이 시간대에 1시간여 만에 검색해야 하는 여행객 수가 2,0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여행객 증가와 비슷한 시간대 항공편 집중, 그리고 보안검색의 강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상당수 여행객들이 항공사 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탑승구로 향하지 않고 친구 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나중에 검색대에 도착하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인해 유럽행 항공편들이 잇달아취소되면서 가뜩이나 복잡한 터미널 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항공사 직원들은 탑승을 완료하지 못한 여행객을 찾기 위해 손님을 찾느라 뛰어 다니는 해프닝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많은 여행객들이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도착해 수속을 하면 모든 출국절차를 마친 것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서두르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보안 검색을 받고 탑승구 앞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항공 LAX지점 브랜다 김 차장은 “늦어도 출발 30-40분 전에는 탑승구 앞에 도착해 탑승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매일 상황이 바뀌지만 밤 시간대는 낮 시간대에 비해 더 혼잡스럽기 때문에 탑승수속과 보안검색을 서두르는 편이 훨씬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검색을 받기 전 반입 금지 품목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물건을 미리 빼놓는 등 준비를 해두는 것도 원활한 보안검색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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