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송금 등 규제 대폭 완화 따라
내년부터 분교 설립 봇물 이룰듯
내년부터 한국 대학들의 미국 분교 설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 대학의 등록금 해외 이전 금지 등 규제조항을 올해 안에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미국 등지에 해외분교 설립을 타진해 오던 한국 대학들의 분교 설립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대학들은 사립학교법에 의거 등록금 등 교육예산을 학교 이전이나 분교 설립에 이용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 대학의 해외송금이 사실상 불가능해 해외 분교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한국대학이 LA 등 해외에서 사무소를 두거나 별도 법인을 설치한 경우는 있으나 공식 해외 분교를 설치, 운영한 사례는 없는 상태다.
한국 교육당국에 따르면 현재 해외분교 설립을 타진한 대학은 4년제 대학만 200여곳에 달하고 있으며 이미 구체적인 설립 계획을 수립해 놓은 대학도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익대는 디자인 분야를 특성화한 해외 분교를 미국에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국대와 동국대 등도 구체적인 해외 분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대와 연ㆍ고대도 관련 규정이 완화될 경우 해외 분교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는 수 년 전부터 LA에 해외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져 내년에는 한국 대학의 LA 분교 설치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사립학교가 국내 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조항을 대폭 완화하거나 없애고 분교 설립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까지 해외 분교 설립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립학교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