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 안 되는 소리 강력히 대처하겠다”
▶ 알렉스 조 대표 밝혀
빌보드 광고 게재한
알렉스 조씨에 편지
‘한국 불법점유’주장
지난 1월 60번 프리웨이 선상에 설치한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빌보드에 대해 일본 총영사관이 ‘다케시마는 일본 땅’임을 주장하면서 빌보드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총영사관은 지난 5일자로 작성해 이 빌보드를 설치한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 알렉스 조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 외무성의 견해”라면서 “역사적, 국제법적 견지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독도 빌보드를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독도 빌보드는 지난 1월 조씨가 60번 프리웨이 선상 페어웨이와 노갈레스 중간 지점에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Belongs to KOREA)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독도 사진을 실어 화제가 됐었다.
후루사와 히로시 부총영사 대리 명의로 된 이 서한은 “한국의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는 불법 점거이며 이런 불법 점거에 근거해 한국이 행하는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지금 이 광고를 떼기 어렵다면 앞으로도 유사한 광고를 게제할 때 주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에대해 조 대표는 “이 편지를 받고 너무 불쾌하고 당황스러웠으며 두렵기도 했다”며 “그러나 말도 안되는 편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답장도 한글로 써서 할 예정”이라며 “당초 4월 15일에 광고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5월 말까지 연장했으며 필요할 경우 광고를 계속해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이 빌보드 광고는 개인이 시작했지만 독도문제는 우리나라의 문제인 만큼 한인사회와 한국정부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답장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정신대 문제 등 일제강점기에 발생한 각종 역사적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일본 총영사관이 철거를 요구한 60번 프리웨이 선상에 설치된 ‘독도는 한국 땅’ 빌보드 광고. <박상혁 기자>
다이아몬드 패밀리스파 알렉스 조 대표가 독도 빌보드를 철거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일본 총영사관의 편지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쪽은 일본 영사관에서 보내 온 서한 전문.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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