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울리는 트로트 여왕
일본서도 대형가수 ‘명성’
‘트로트의 원조 한류 가수’ 김연자가 제8회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통해 최초로 미주 한인들 앞에 선다.
한국 트로트 가수로 일본에서는 ‘엔카의 여왕’으로 알려진 김연자는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하며 그해 ‘말해줘요’로 데뷔한 후 ‘노래의 꽃다발’이라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을 발표하여 히트 가수 반열에 등극했다.
가슴을 울리는 특유의 목소리로 1977년 ‘여자의 일생’을 발표하면서 일본 무대에 데뷔해 인기를 모았던 김연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길옥윤 작사·작곡의 올림픽송 ‘아침의 나라에서’를 발표한 뒤 이를 일본어로 개사하여 히트시키며 일본을 주 무대로 대형 엔카 가수로 성장했다.
2001년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 초청을 받고 평양에서 공연을 개최했으며 그 외에도 사할린, 상파울루 등 해외 각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특히 그녀는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자주 한복을 입고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2001년 5월 광주 비엔날레의 홍보대사와 2002년 3월 농림부 김치 홍보대사에 임명되는 등 대외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흔히 씨름대회에서 자주 울려 퍼지는 ‘천하장사 만만세’ 역시 김연자가 부른 곡으로 원래 제목은 ‘천하장사’다. 지난 2009년 22년 만에 온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는 김연자는 이번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무대를 통해 미주 한인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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