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 연장‘웨스턴~베벌리~버몬트~11가’ 13일 구역설정소위 상정
▶ 3가 선상 ‘방글라 거리’ 명명
LA 한인타운 구역 획정을 둘러싼 커뮤니티간 논란이 이어져 온 가운데 탐 라본지 LA시의원이 제시한 소위 ‘라본지 안’이 시의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인타운 구역 설정 이슈 논의를 위해 LA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인타운 구역설정위원회’는 오는 13일 LA시청에서 열리는 LA시의회 교육·커뮤니티 소위원회 회의에 당초 라본지 의원의 제안이 일부 수정된 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라본지 안은 한인 사회가 최초에 제시한 ‘크렌셔-멜로즈-후버-피코’ 안에서 대폭 축소된 ‘웨스턴-베벌리-버몬트-11가’를 경계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는 한인 업소가 다수 분포하고 있는 웨스턴 애버뉴 선상의 ‘베벌리-멜로즈’ 구간이 포함돼 있다. <지도 참조>
라본지 의원은 당초 남북으로의 경계를 자신의 관할 구역인 ‘베벌리-올림픽’까지로 할 것을 제시했지만 올림픽경찰서가 한인타운 구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한인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남쪽 경계를 11가까지 연장하는 안을 지지하기로 했다.
올림픽 남쪽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에드 레이스 의원도 여기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안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요구하고 있는 3가 선상의 ‘알렉산드리아-뉴햄프셔’ 구간은 ‘방글라데시 거리’로 따로 불리게 돼 논란의 소지가 남아 있다.
교육·커뮤니티 소위원회에는 데니스 자인 의원과 제니스 한 의원, 폴 크레코리안 의원 등 3명이 포진하고 있어 만약 이날 소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라본지 안’을 지지하고 있는 에드 로이스 의원까지 최소 5명 의원의 지지를 받아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라는 게 구역설정위원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역설정위원회 소속인 이창엽 LA한인회 이사장은 “13일 열리는 시의회 소위원회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한인타운 구역 설정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후 3시30분 LA시청 1050호에서 열리는 소위원회 회의에는 일반인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방청을 원하는 한인들은 12일 정오까지 이메일(anna.nunez@lacity.org)로 차량 정보(메이커, 연식, 차종, 번호 등)를 보내면 시청에 주차할 수 있다.
문의 (323)732-070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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