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는 지난 10월 31일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연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행사를 가졌다.
학부모 수업참관 행사는 각 반별로 학부모들이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학급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하는 행사로 지난 2007년도부터 2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토요일의 1차는 기초 및 세종과정을 대상으로, 다음 주 11월 7일에는 초급, 중급, 고급과정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각 반의 학부모들은 이와 같은 수업참관 행사를 통해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참여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직접 지도도 하는 기회를 가지며 기초, 초급, 중급 과정은 물론 세종 과정과 고급 과정의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첫 아이가 학교에 다니게 된 기초 과정의 한 해님반 학부모는 참관 소견서를 통해 “아이들이 율동과 노래를 하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것과 그림일기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점, 교사가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아이들의 단어, 몸짓, 그리고 그림으로도 설명을 잘 해 주는 점이 고맙다”고 밝혔다.
기초과정의 다른 학부모는 “어린 나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차분히 참여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고 산만해지기 쉬운 아이들의 주의를 지속적으로 끌어주면서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활용하여 즐겁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케 하는 수업진행 방식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초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흥부-놀부반의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번 학년에는 읽기 능력이 많이 향상될 것이라고 했는데 학급의 읽기 프로그램에 따라 매주 집으로 가지고 오는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나가는 아이를 보며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4개 이중언어반의 참관수업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한국에서 자녀를 입양한 한 학부모는 “학교 이외에서는 한글을 접할 기회가 없어 걱정을 했는데 아이가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진지하게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다음 학교 전체행사는 ‘제9회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내 동요대회’로 12월 19일에 개최된다고 하며 학교 문의 또는 방문을 원하는 분은 남일 교장(508-523-5389) 또는 학교 웹사이트(www.ksneusa.org)를 이용하면 된다.
기초 과정 3단계인 은도끼반의 학부모가 직접 참여한 오픈하우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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