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복지회 주최 제32차 연례건강진단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평소 궁금했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인사회복지회가 지난 10일 시카고시내 스웨디시 커버넌트 병원에서 실시한 제32차 연례건강검진에는 4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날 검진은 치과, 앨러지과,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 안과 등에 걸쳐 무료 및 유료 검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무료 검진으로는 혈압측정, 혈당검사, 골밀도, 녹내장, 발/발목 진단 등이 이루어졌다. 사전 예약에 의해 실시된 유료 검사로는 종합혈액, 소변, 빈혈, B형간염, 갑상선, 심전도, 유방암, 자궁암 검사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검진이 실시됐다. 또한 행사 당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MRI 뇌검사, CT 흉곽검사, 초음파 복부검사, 초음파 골반(자궁/난소)검사, 흉곽 X-선 검사 등도 이루어졌다. 간단한 검사는 검사 결과가 당일 통보됐지만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검진은 6~7주후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150여명의 의사 및 간호사들이 자원 봉사자로 활약했다.
데스 플레인스에 거주하는 마가렛 홍씨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복지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건강검진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기회가 제공된다는 사실에 대해 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회 김준회 의료프로그램 담당자는 “30여년전 한인사회 이민 초기 조그맣게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수백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건강진단 행사로 발전했다. 이 행사가 건강한 한인사회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복지회 주최 연례건강검진에서 참가자들이 혈당 등 각종 검사를 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