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국인노동자들(temporary foreign workers)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이민 당국은 국내 일부 업종 구인난 해소를 위해 단기외국인취업비자 발급을 늘려왔다. 그러나 최근 이들의 노동시장 유입이 증가하면서 영주권 자들의 구직 난은 반대로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용주들의 직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작년 한해에만 19만3000건의 단기취업비자가 발급됐고, 이는 2004년 보다 8만 건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제이슨 케니 이민부장관은 “2008년 후반부터 시작된 경기 불황은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꺾지 못했다”며 “국내 채용을 우선시 해야하는 규제 사항도 사실상 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토론토 메이트리 파운데이션(Maytree Foundation)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임시 혹은 단기 외국인노동자의 빠른 증가는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이민 당국의 임시 정책 중 하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국내 경기에는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현재 임시외국인노동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단은 국제학생(유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이민율은 증가 없이 정체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오미 알보임 퀸스(Queen’s)대학 상임이사는 “임시외국인노동자 유입에 들어가는 자원 때문에 전문기술력을 갖춘 해외고급인력 유치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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