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토마스 제퍼슨 광장에서 12일 새벽, 기도소리가 하늘을 울렸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인호 목사)가 기독교계 최대의 축제인 부활절을 맞아 이날 개최한 연합새벽예배에 참석한 한인들은 전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 불황을 죽음 권세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이겨내자며 큰 목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김양일 목사(교회협 전 회장)은 ‘부활의 기쁨’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 부활은 모든 인류에 가장 소중한 소망”이라고 역설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이미 이루어진 승리를 누리며 살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어려운 시기에는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부활절 행사에서는 한인사회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놓고 진지하게 기도하는 특별한 순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황찬규 목사(교회협 전 회장), 이희문 목사(하나교회), 한세영 목사(메시야교회), 손인화 목사(교회협 전 회장), 홍원기 목사(올네이션스교회), 김정숙 집사(여선교회연합회장) 등의 인도로 세계 평화, 조국의 통일, 미국의 경제 안정, 워싱턴 지역 복음화, 선교사, 2세 부흥 등의 제목으로 절대자의 손길 을 간절히 구했다.
이와 함께 연합성가대는 문경원 목사의 지휘로, 한상우 목사(맥클린장로교회)는 독창으로 성가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끼쳤다.
총무 배현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김성도 목사의 기도, 이근선 집사의 성경봉독, 찬양, 설교, 특별기도, 차용호 목사의 헌금기도, 회장 김인호 목사의 광고, 교회협 전 회장 이병완 목사의 축도 순서로 이어졌다.
올해 부활절 축하 예배를 위해 여선교회연합회 회원들은 예배 안내와 헌금위원, 다과로 봉사했다.
한편 교회협은 6월 1일 위튼커뮤니티교회에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를 초청해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7월17일부터 19일까지는 이연길 목사(댈러스빛내리교회)를 강사로 워싱턴 복음화 대성회를 열 계획이다. 또 8월28일부터 31일까지 김종필 선교사(엘리야학교 대표)가 영적대각성 집회 강사로 나서 워싱턴 한인 크리스천들의 신앙을 새롭게 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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