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박
1.5세 교수 그레이스 박씨 연대 출마
교육예산 증액위한 세금인상이 이슈
오랜 PTO 활동 발판으로 당선 기대
■클로스터 학군= 총 1,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클로스터 학군은 힐사이드 초등학교(K~4학년)와 테나킬 중학교(5~8학년)로 이루어져 있으며 클로스터 지역의 고교생들은 데마레스트와 하워스 지역 학생들과 함께 노던 밸리 리저널 하이 스쿨에 다니게 된다. 힐사이드 초등학교와 테나킬 중학교에 1,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5년 전 주택 신축과 개발지구가 늘면서 주택시장 붐이 일기 시작, 인구유입이 급증하면서 한인 학생의 비율 역시 약25%에서 현재의 35%로 증가했다. 2009~2010년 학군예산은 1,628만1,548달러로 지난해 1,605만2,678달러에 비해 1.4% 인상, 21일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주민들의 찬성을 얻을 경우 확정된다. 클로스터 학군은 900여명으로 구성된 교사학부모회(PTO) 소속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점심을 직접 배달하는 등 PTO 기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가 출마하나?=한인 그레이스 박(한국명 김희정)씨가 앤서니 린 현 교육위원장, 디나 마리나치오 현 교육위원과 런닝메이트로 연대해 출마, 역시 러닝메이트로 연대해 출마한 2인 후보 제씨 로젠브럼, 주디 파커 후보와 3년 임기 3석에 도전한다.
■ 그레이스 박 후보는?=1983년 15세의 나이에 도미한 한인 1.5세로 현재 뉴욕 라클랜드 카운티 소재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 칼리지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미술사 등을 강의하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후보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버겐카운티 한인학부모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 후보는 “지난해 교육위원회에서 출마제의를 받았지만 당시 활동하고 있던 PTO 회장직에 전념,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고사했다”며 “교사들에게 웍샵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 부모님들에게는 미국문화와 교육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는 교육위원 출마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조앤 뉴베리 클로스터 학군장과 올드태판의 교사 2명등과 함께 한국문화와 역사 탐방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버겐카운티 한인학부모회와 한국문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세종’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박 후보는 “조앤 뉴베리 학군장은 지난해 열렸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웍샵을 추진하는 등 한국 문화와 한인 커뮤니티에 열린 태도를 갖고 있는 인물이며 교육위원회 역시 한국 문화권을 대표할 사람을 찾고 있어 교육위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지금이 교육위원 출마에 적기라고 본다”며 “한인 학부모들의 학군 행사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클로스터에서 자란 학생들이 클로스터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2006~2008년까지 2년간 클로스터 PTO회장을 지냈고 그 이전에는 3년간 자원봉사자로 교사학부모회에서 활동했다.
■선거 전망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마한 제씨 로젠브럼 후보와 주디 파커 후보는 이들은 학교 예산 증액을 반대, 박 후보를 포함한 3명의 후보와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에 따르면 로젠브럼과 파커 후보는 재산세 인상 및 학교 예산 증액에 반발하는 지역 노인들로 이루어진 두터운 지지층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도 당선자와 낙선자의 표차이가 40표밖에 나지 않아 올해도 박빙의 선거전이 예상되지만 박 후보가 현 교육위원들과 연대해서 출마하
는데다가 회장으로 재임시 이전보다 늘어난 액수인 20만 달러에 가까운 연간 기부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PTO 활동 경력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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