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교육위원 선거가 오는 21일로 다가왔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 학군의 중요 교육 정책에 참여하는 한인 교육위원을 우리 손으로 뽑도록 선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이다. 한인교육위원 후보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유도 차원에서 북부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교육위원 후보가 나온 학군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한인 교육위원 출마 북부뉴저지 학군 (1) 포트리 학군

■포트리 학군은
포트리 학군에는 4개 초등학교와 각각 1개교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총 3,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중 약 30%가 한인학생이다. 2009~2010년 교육예산은 5,790만 달러로 주 정부의 지원금은 지난해와 변함없는 321만2,086달러다. 현재 9명의 교육위원 중 박유상, 피터 서 두 명의 한인 교육위원이 활동 중이다. 다른 학군과 마찬가지로 포트리 학군 역시 인상되는 각종 요금과 교육예산에도 주정부로부터 추가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교육 시설 설비 및 건축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예산 부족과 과밀 학급이 주요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학군측은 자체 운전사와 스쿨버스를 구입, 예산부족을 메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어떤 후보가 출마하나
존방 한인후보를 비롯, 카멜로 루피노, 안젤라 나폴리타노, 린다 맥쿠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방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는 현직교육위원이다. 럿거스 법대를 졸업한 방 후보는 지난 1998년 이래 프랭크 루텐버그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보좌관과 컨스티튜언트 디렉터, 아웃리치 디렉터로, 버겐카운티 휴먼 서비스 어드바이저리 카운실, 뉴저지 거버닝인스티튜트 보드, 포트리 플래닝 보드 등에서 활동해왔다. 1999년에는 뉴저지 펠로 리더십, 2000년에는 한국일보의 뉴밀레니엄을 겨냥한 8명의 얼굴들에 선정된바 있다. 방 후보는 교육 개혁과 변화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인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선거 전망
방 후보는 세 후보의 연대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 기간이 방학기간과 겹쳐, 이미 세 후보가 미리 선거운동과 부재자 투표 확보에 나서고 있어 지난해 선거참여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며 지지표 확보에 나섰다.존 방 후보를 후원하는 박정호 포트리 한인회 이사장은 최근 6년간 교육위원 선거에서 누구도 1,000표 이상을 얻지 못했으나 지난해 11월 선거에 참여한 포트리 지역 한인 1,400여명이 이번 선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면 방 후보의 당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군의 예산과 세금 등 큰살림을 꾸려나가기에 변호사인 방 후보가 타운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을 가져올 것으로 후원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선거방법
포트리는 19개 구역으로 나뉘어 선거가 진행된다. 김동찬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 센터 사무총장은 “후보간 득표차가 거의 안날 경우 부재자 투표용지에 자그마한 표기 실수도 용납이 안 되고 무효 처리 되므로 부재자 투표에 승부를 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직접 선거소에 나와 투표하는 것이 당선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14일은 부재자 투표 신청 마감일이다.<최희은 기자>
포트리 교육위원 후보들의 2차 토론회가 포트리주택소유자협회 주최로 1일 포트리 중학교에서 열렸다. 존방(왼쪽부터), 카멜로 루피노, 린다 맥쿠, 안젤라 나폴리타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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