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9% 증가 8년래 최다
영주권 취득 2만666명 국가별 10위
지난 2008년 시민권을 신규 취득한 한인수가 2만3,000명에 육박하며 지난 8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영주권 취득 한인은 약 2만6,700명으로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시민권 취득 한인 8년래 최다=연방국토안보부(DHS)가 27일 공개한 ‘2008회계연도(2007월10월~2008년9월) 미 시민권 및 영주권 취득통계’에 따르면 시민권을 신규 취득한 한인(북한출신 포함)은 2만2,759명으로 집계, 전년대비(1만7,628명) 무려 29% 증가했다. 출신 국가별 순위는 10
위에 랭크됐다. 이번 통계는 북한출신도 포함하고 있지만 북한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소수로 추산되고 있다.
한인들이 회계연도 기준으로 2만 명 이상 시민권을 취득하기는 지난 2000년 2만3,717명 이후 처음이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01년 1만7,979명, 2003년 1만5,92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5년 1만9,223명으로 증가했으나 2006년 1만7,668명, 1만7,628명으로 다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왔다.지난해 전체 미 시민권 취득자는 104만6,539명으로 전년 동기 66만477명에 비해 58%의 증가세를 보였다. 광역별 시민권 취득현황은 LA-롱비치 지역이 13만8,6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북부뉴저지-롱아일랜드 지역은 13만4,57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인 영주권 취득, 전년대비 19% 증가=지난 한해 영주권을 신규 취득한 한인수는 2만6,666명으로 전년 동기(2만2,405명) 보다 19% 증가했다.
한인들의 신규 영주권 취득 내용을 보면 ▶취업이민이 1만6,165명으로 절반을 넘는 60.6%를 차지했으며 ▶시민권자 직계가족 8,423명, ▶가족이민 초청 2,04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10위를 기록했다. 영주권 취득자가 가장 많은 출신국가는 멕시코로 18만9,989명이었으며 중국 8만271명, 인디아 6만3,352명, 필리핀 5만4,030명, 쿠바 4만9,500명, 도미니카 3만1,879명, 베트남 3만1,497명, 콜롬비아 3만213명, 아이티 2만6,007명의 순이었다.<김노열 기자>
<2008회계연도 출신국가별 시민권·영주권 취득현황>
시민권 영주권
순위 국가 국가
1 멕시코(23만1,815명) 멕시코(18만9,989명)
2 인디아 (6만5,971명) 중국(8만271명)
3 필리핀 (5만8,792명) 인디아(6만3,352명)
4 중국 (4만 17명) 필리핀(5만4,030명)
5 쿠바 (3만9,871명) 쿠바(4만9,500명)
6 엘살바도르 (3만5,251명) 도미니카(3만1,879명)
7 베트남 (3만9,584명) 베트남(3만1,497명)
8 도미니카 (3만5,251명) 콜롬비아(3만213명)
9 콜롬비아 (2만2,926명) 아이티(2만6,007명)
10 한국 (2만2,759명) 한국(2만6,6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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