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연구소 전망 GDP 2.7% 증가… 실업률은 두 자릿수
경제는 2010년부터 회복의 기미를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는 험로를 걸어야 할 것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의 회복 시기는 전국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향후 경기전망이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총생산은 6.8%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이며 2분기와 3분에도 각각 4.5%, 1.7% 떨어지는 등 경제는 올해 말까지 침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국내 총생산이 분기별로 평균 2.7%의 증가를 기록하는 등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빗 슐만은 “경제가 올해 가을쯤 바닥을 치고 서서히 회복할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실업률은 2012년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슐만은 “정부가 마련한 통화 및 재정정책이 효력을 발휘, 2010년에 들어서면 경제는 회복세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수주 전보다 오늘 경제 회복에 대해 더 많은 가능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경기침체는 19~24개월 동안 계속돼 16개월 동안 지속됐던 1981~82년 불경기 기간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의 향후 전망은 암울한 편이다. 경제가 회복되는 속도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불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7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2010년 중반까지 실업률이 10.5%까지 치솟는 등 노동시장을 덮고 있는 먹구름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11년 말 실업률은 9%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주 노동시장의 전망은 더 어둡다. 앤더슨 연구소는 2분기 캘리포니아주 실업률은 11.9%까지 치솟을 것이며 내년에도 11.7% 선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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