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통신(최덕희 통신원)
미주 밀알 총단장이며 뉴저지 밀알선교단을 맡고 있는 강원호 목사와 강미경 사모가 지난달 13일부터 일주간 방글라데쉬를 방문했다. 강 목사부부의 이곳 방문은 세계선교 사역자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특히 현지 장애인 기관들에 대한 답사로 앞으로 밀알기관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강 목사의 방문기를 통해 방글라데쉬의 선교활동과 장애인사역 기관 및 활동을 돌아본다. 방글라데쉬는 길거리에 버려진 장애인들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인 선교사 부부 강규택, 한효은 선교사는 10년 전부터 농업선교사로 일하다가 몇 년 전부터 수도 다카의 빈민지역에서 장애아동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 선교사는 특수교육을 전공한 선교사로 현재 14명의 장애아동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유럽의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SMSM Sisters Day Care는 부모가 있는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기관인데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비교적 시설이 좋고 교육도 짜임새가 있어 보였다는 것.
*떼제 공동체와 라르쉬 공동체
떼제공동체는 오래 전에 설립되어 수사들이 공동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많은 장애인들이 있음을 알고 6년 전에 라르쉬 공동체를 세웠다. 라르쉬는 여성, 남성공동체와 작업장으로 운영되고 대부분 거리에 버려진 장애인들을 데려다 돌보며, 양초와 매트를 만들어 판매하여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조상희, Robin, Upton 선교사
방국이란 곳에서 조상희 선교사 집에서 머물렀다. 조 선교사는 그 곳에서 농아학교와 농아인 과부를 도와주는 사역을 시작한지 20년이 되는 농아인이다. 2007년 1월에 봉사자인 로빈이란 영국 사람과 결혼하여 같이 사역을 하고 있으며 주일에는 농아인 교회를 담당하고 있다.
Friends of Bangladesh(FOB)
FOB는 다카에서 8시간 떨어진 쿨라라는 지역에 Home of Joy라는 큰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카시내에서 호스텔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관은 고아원에서 성장한 아이들을 교육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고아들 중에 5명의 장애아동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꽃동네
이곳은 3년 전에 시작되었다. 치과의사와 간호사 수녀가 거리에 버려진 장애아동 20여명을 데려다 같이 생활하고 있다. 또한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가난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요셉학교를 운영하여 100여명의 학생들이 오전 오후반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강목사 부부는 단 한 명이라도 전도하기에 힘든 모슬렘, 힌두권 나라에서 말이 아니라 몸으로 그들을 사랑하기에 힘쓰며 삶을 같이 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만나 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차원을 넘어 삶을 함께 하는 것임을 몸소 체험했다고 한다. 비록 짧은 동안이었지만 이 귀한 경험은 앞으로 밀알선교단의 선교방향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강 목사는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 센터의 어린이들과 아이들을 돌보는 수녀. 왼쪽 두 번 째 안경 쓴 이가 강미경 사모, 그 옆이 강원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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