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이주 회장, 제1차 한인대회 90주년 기념 내달 11일
권이주(63) 한인마라톤클럽 회장이 90년 전 서재필 박사가 필라델피아에서 주도했던 ‘제1차 한인대회(The First Korean Congress)’를 기념해 필라델피아~뉴욕을 주파하는 1인 달리기 행사를 갖는다.
서재필기념친우회(회장 김해종)가 ‘제1차 한인대회’ 9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권 회장은 오는 4월11일 새벽 4시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을 출발, 루트 1번을 통해 트렌톤과 뉴왁을 거쳐 다음 날인 12일 오후 2시 독립운동 유적지인 맨하탄 뉴욕한인교회에 도착할 계획이다.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이번 달리기 행사의 총거리는 약 150마일로 예상 소요시간은 무려 35시간에 달한다. 권 회장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부터는 한인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맨하탄으로 들어온다는 계획으로 서재필 기념친우회는 권 회장 도착후 공식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서 박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미국 최초의 한인 시민권자로서 투철한 개척 정신으로 일군 훌륭한 업적과 자취를 널리 알리고자 서재필 기념친우회와 이번 달리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동포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제1차 한인대회는 서재필 박사도 주도한 행사로 90년전인 1919년 미국내 한국 젊은이 150여명이 조국의 3·1운동 소식을 듣고 필라델피아 리틀 시어터에 모여 4월14일~16일까지 토론을 거쳐 ‘미국 정부와 민중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채택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한인 젊은이들은 대회 후 필라델피아 시정부가 보내준 시악대를 앞세우고 ‘코리안 인디펜덴스 리그’(한국 독립연맹)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태극기, 성조길ㄹ 들고 주의회 의사당(현 독립기념관)까지 11km를 행진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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