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일을 3주 남짓 앞두고 한인회관 안주인을 가리기 위한 선거운동이 본격 개막됐다. 연임에 도전한 이세목 후보와 한창연, 하용화 후보간의 3파전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엣 각 후보들은 “본인이 적임자”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과연 어느 후보가 뉴욕 일원 한인동포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공통 질의를 통해 후보 3인의 출마 변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기호 1번 이세목
①지난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그간 화합을 위해 봉사를 위해 애썼다고 하나 그간 배우고 느낀 것에 비하며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게 된다. 그만큼 해야 할 일도 참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던 2년이었다. 하지만 뉴욕한인회장 2년의 임기는 너무 짧다. 이 것은 역대 전직 회장들께서도 공감하실 거다. 제가 특별해서 한번 더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2년간 이끌어 오며 여러 숙원사업과 풀어나갈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들이고 자신 있다. 강익조 전 회장께서도 연임을 하면서 회관 구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업적을 이뤘다.
②한인사회 화합을 최고의 목표로 삼을 것이다. 또한 한인사회의 경제활성화와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동포 민원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특히 한인회관 신축을 통해 동포사회에 직접적인 이익을 돌아가게 할 것이며 한인사회 교육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2세들의 미래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아울러 서류미지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③먼저 여권지참 규정을 완화시킨 것에 대해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동포사회의 축제’로서 보다 많은 동포들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대환영한다. 30만달러 본드 규정 역시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이 잡음없이 공명정대하게 선거전을 전개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④정의된 뉴욕한인회의 활동구역을 보더라도 뉴저지 지역에 투표소가 설치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 다만 뉴저지 투표소 설치를 반대하는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이 걱정스럽다. 뉴욕일원 뿐 아니라 미전역의 모든 한인회는 활동구역이 있을 뿐 관할구역은 없다고 생각하는 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갖고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⑤훌륭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동포들에게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이뤄야 하는 일들은 이미 제가 타 후보보다 2년을 해왔기 때문에 가장 잘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한인사회가 연속성을 갖춘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더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필
①생년월일:1954년2월23일, 서울 출생
②가족관계:부인 이미선씨와 2녀(수진, 수인)
③최종학력:인천기계공고, 한양대학교 외식산업경영자 과정수료
④주요경력:뉴욕한인운송협회장(1998~2001), 뉴욕한인청과협회장(2003~200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뉴욕협의회장(2005~2007), 30대 뉴욕한인회장, 현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 공동회장, 현 43센터서비스 운송회사 대표.
⑤종교·취미:개신교, 독서·영화관람
■ 기호 2번 한창연 후보
1. 25년 동안 전문직(공인회계사)에 종사하면서 1세들의 삶의 터전인 소기업의 당면 문제들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문제 해결의 방법도 배웠다. 현재 우리 한인사회는 이민 역사상 공황에 가까운 불경기 한파로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25년 동안 나름대로 분석한 뉴욕이란 분자를 한인사회라는 분모로 나눠 ‘힘 있는 코리언아메리칸’ 이란 정답을 찾아, 한인들과 함께 단합이라는 큰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아울러 재외동포 참정권과 한인 권익신장 강화에 주력, 힘의 균형을 자랑할 수 있는 뉴욕한인회, 뉴욕한인사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감히 출마를 결심했다.
2. 최우선 추진과제는 ‘소상인들을 위한 특별 전담기구 설치’며 이를 포함한 4대 공약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 첫 번째 공약은 ▲소상인들을 위한 특별 전담기구 설치로 상용 렌트 조절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주차시간 조절, B.I.D 프로그램 플러싱 한인 상권 도입을 추진하겠다. 두 번째 공약은 ▲한인회 대민 봉사활동 확충으로 초기이민자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이민자 교육 프로그램 신설과 한인밀집지역 사무실 개설을 통한 실질적인 대민 서비스 확충이다. 세 번째 공약은 ▲2세들을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로 10대 탈선 예방을 위한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신설과 미 주류사회진출을 위한 주정부 및 민간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며 한인 시 의원 배출을 위해 오는 11월 실시되는 시 의원 선거를 한인회 차원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마지막 공약은 ▲한인회 위상강화를 위한 주 정부상대 로비 활동 강화다. 특히 노인과 가정, 여성을 위한 복지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 로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3. 여권지참조항 완화로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지난 선거에서 몇 차례 불미스러운 소송 건으로 한인회의 위상이 흔들렸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만큼 불필요한 소송을 막는 다는 취지에는 수긍은 하나 과연 30만 달러의 본드책정규정과 관련 액수면에서 합당한 금액인지는 고려해 봤으면 한다.
4.후보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뉴저지 한인단체들과의 화합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5. 한인 소상인들의 가장 현실적인 당면과제인 렌트 조절부터 시작, 비즈니스 운영의 걸림돌들을 하나하나씩 풀어감으로써 불경기의 끈을 풀어가고 싶다. 또한 튼튼한 한인사회는 건강한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기본적인 진리를 실천하고 싶다. 2세들이 건강하게 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망가져가는 한인가정들을 일으켜 세워 건강하고 튼튼한 한인사회를 2세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프로필
1. 1954년 4월16일, 서울
2. 아내 신재윤씨와의 사이에 1녀(영민),2남(경민 & 동철) 등 3남매
3. 경희대 건축학사, 성균관 대학원 경제학(무역)석사, 롱아일랜드대학 회계학 석사
4. 플러싱한인회장(19대),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장(3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2004-2006), 뉴욕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2001-2002), 뉴욕한인공인회계사협회 이사장(2007-현재), 뉴욕한인회 부이사장(1999-2000), 한미해외동포정책연구소 이사장(2005-현재), (사)한민족평화포럼 미국협의회장(2008-현재), 미동부기독교평신도협의회장(2004-2006)
5. 검도, 기독교(모태신앙), 1993년 성결교단 ‘큰빛 교회’에서 장로장립, 현 아름다운교회 출석.
■ 기호 3번 하용화 후보
① 유학 후 생존을 위해 보험업에 뛰어들었을 당시 한인사회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나는 없을 것이다. 그간 내게 따뜻한 손길과 도움을 준 동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회봉사가 올해로 17년이다. 지금까지 만난 훌륭한 한인 봉사자들의 노력을 하나로 합친다면 큰 힘을 발휘해 한 단계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인한다. 그동안 얻은 값진 경험과 인맥을 자산 삼아 어려운 시기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인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② 뉴욕의 50만 한인동포들에게 3대 약속과 21대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3대 약속은 ▲한인사회에는 실질적인 힘이 되고 ▲미국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고 주류사회에 한인의 대변자로 ▲2세들에게 비전을 심어 미래의 주역이 되게 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21대 과제는 무보험 한인에게 정기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확대, 정부사회복지 혜택 안내 가이드 발간 및 박람회 개최, 신규 이민자 정착지원 서비스 개설,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 통역지원 서비스, 경제위기 극복 전담서비스 개설 추진,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건강한 가족 만들기 지원,창업지원 팀 운영, 영문 뉴스레터와 영문웹사이트 강화, 민원창구 개설, 타민족 사회와 협력사업 전개, 2세 인재 뱅크를 설립해 미국사회와 정계 및 정부기관 진출 돕기, 한글교육 캠페인 등을 포함한다. 최우선 추진과제로는 최대한 많은 1.5세와 2세를 한인회로 영입해 공약사항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③ 뉴욕한인회장의 대표성을 감안할 때 더 많은 동포들이 투표하고 선거에 참여해서 50만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를 만들려는 선관위 조치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또한 본드 책정 규정도 선관위 결정에 적극 따르겠다.
④ 뉴욕한인회를 위해 투표하겠다는 한인이 뉴저지에 있다면 편의상 투표 장소가 뉴저지에 설치되는 것에 동의한다. 한인회 회칙에도 뉴저지와 커네티컷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통해 필요하다면 회칙을 개정하고 다음 선거부터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⑤ 나를 포함한 모든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들은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됐고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이다. 하지만 문제는 얼마나 많은 공약이 실현되느냐다. 그동안 다양한 한인사회 활동을 통해 이미 작은 결실들을 이뤄낸 바 있다. 그간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내가 지닌 특유의 열정과 추진력을 더한다면 한인동포들에게 내건 공약들을 실천으로 보여줄 자신이 있다.
▲ 프로필
①1956년 9월10일 충남 부여 출생
②아내 하금숙씨와의 사이에 1남(성민)2녀(현경&윤경) 등 3남매
③경기대학 관광경영학 학사, 롱아일랜드대학 경영학 석사
④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3대), 뉴욕한인회 이사(28대&30대), 대뉴욕지구 ROTC 문무회장(27대), 대뉴욕지구한인보험재정인협회장(5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1999~2003), 직능단체협의회 의장(18대), 플러싱한인회 부회장 및 부이사장(1993~1998), 현 솔로몬 종합보험 대표.
⑤ 골프, 독서, 노래. 기독교(모태신앙) 후러싱제일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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