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업사태로 가장 위기를 맞고 있는 계층은 ‘저학력자’와 ‘소수계 및 이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연구센터(CIS)가 지난 18일 발표한 ‘이민자와 미국 태생 주민의 실업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이 저학력 소수계 및 이민자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2월 현재 16세 이상 실업자는 미 전국적으로 1,099만 명으로 7.1% 실업률을 기록했으나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및 이민자 실업률은 이보다 60% 이상 더 높았으며 고졸 미만의 저학력층 실업률은 3배 이상 더 높았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계층은 18세 이상 고졸 미만의 흑인 주민으로 실업률이 24.7%에 달했으며 18세 이상 고졸 미만의 히스패닉 주민의 실업률은 16.2%였다.
외국 태생 이민자들의 실업률은 미국 태생 주민보다 약간 높은 7.6%로 나타났으나 흑인 및 히스패닉 주민과 달리 18~29세 연령층의 고졸자의 실업률이 11.0%로 가장 높았다.
CIS는 보고서에서 매년 13만8,000여명의 이민자들이 취업이민 및 취업비자를 통해 미 노동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경기침체 속에 미국 태생 주민들은 이민 노동자들과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이민자로 인한 미국인 일자리 감소를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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