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19일 교내신문인 ‘데일리 유타 크로니클’에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일본 측의 부당함과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3차 광고를 게재한다.
지난해 8월 ‘유학생 독도지키기 운동본부’(KSA DOKDO)를 결성한 이들은 같은 해 9월22일과 11월20일 이 신문에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동해와 독도를 홍보하는 전면광고를 각각 실어 화제가 됐다.
운동본부는 3차 광고의 주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독도와 동해라며 워싱턴대 한인학생회가 광고작업에 참여했고, 시애틀 영사관이 후원했다고 19일(한국시간) 이메일로 알려왔다.
이 단체는 원래 일본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22일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항의의 표시로 광고를 게재하려고 했지만 일요일이어서 19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비인륜적인 만행을 저질렀다는 역사 사실을 일본 학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오히려 왜곡하는 상황을 만평 형식으로 풍자하고 있다.
만평 광고에는 일본인 역사 교사가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를 표시한 교실 칠판의 지도를 가르키면서 학생에게 ‘큰소리로 따라하라’고 그려져 있다.
칠판에는 1.독도는 과거 한국의 영토였다, 2.현재 독도는 일본의 영토이다, 3.미래에는 그 어느 나라도 일본의 영토가 될 수 있다라고 영어로 적혀 있다. 이에 일부 학생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소리치고, 일부 학생은 하와이도 일본땅인가?, 내가 생각하기에 독도는 한국 땅인데하며 의아해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 광고는 독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한국의 일부라며 세계와 한국은 독도와 동해가 한국의 심장이며 서울과 같은 존재로, 한국의 일부임을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운동본부 지금까지 유타지역 한미여성회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광고비를 지원해준 네티즌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4차 광고는 동북아시아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당위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처음 5명으로 출범한 이 단체에는 현재 100여명의 한인 유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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