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의 사령탑인 보건장관으로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톰 대슐 전 보건장관 지명자가 탈세 논란으로 낙마한 뒤 비어있는 보건장관 지명과 관련, 백악관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벨리우스 주지사를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신문은 백악관이 시벨리우스 주지사에 대한 검증을 다음주까지 마치고 지명을 발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시벨리스우 주지사가 유력한 후보이지만 다른 인사들도 여전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최근 대슐을 비롯해 각료 지명자들이 각종 문제로 잇따라 낙마하는 고통을 겪은 이후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시벨리우스는 주지사가 보건장관에 임명되면 오바마 행정부의 각료 15명 중 4번째 여성 각료가 되며 주시가가 되기 전에 8년간 캔자스주 보험감독관으로 일한 경력과 지난 6년간 주의 보건 정책을 운영한 경력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벨리우스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공화당 성향의 주인 캔자스에서 민주당 출신 주지사로서 당파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온 점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건강보험 문제를 놓고 큰 이견을 보여왔다.
시벨리우스 주지사의 가족사도 당파를 초월하고 있다. 아버지는 오하이오주의 민주당 출신 주지사였고 시아버지는 캔자스주의 공화당 의원이었다.
시벨리우스 주지사는 지난해 대선에서 1월에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고 한때 부통령 후보 물망에도 올랐으며 오바마가 당선된 이후에는 노동장관이나 농무장관, 교육장관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됐었다.
한편 시벨리우스 주지사의 대변인인 베스 마티노는 보건장관직 임명 여부와 관련해 주지사는 지금 주정부 예산과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 등 캔자스가 직면한 경제 문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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