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7일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의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의 방안에서 파산도 배제하지 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긴급경기부양법 서명 행사가 열린 덴버에서 기자들에게 행정부는 자동차 회사들이 정부의 지원조건에 따른 회생방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후 조치에 대해 사전에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정책대안을 배제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GM 등 자동차 기업의 회생을 위해 파산을 통한 구조조정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기브스 대변인은 강력하고 자생력을 지닌 자동차 산업을 유지시키는 게 미국 경제에 중요하며 자동차 기업의 회생에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선택은 자동차업체들에 달렸다고 말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GM이 이날 4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한편,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날까지 인력과 부채부담 절감에 대한 진전상황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돼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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