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빈집이 9채 중 1채꼴에 달할 정도로 급증해 주택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은 물론 치안문제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1,400만채의 집이 비어 있다. 이 통계에는 별장용 또는 계절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집 480만채는 포함되지 않아 이를 포함시킬 경우 빈집은 모두 1,900만채에 달한다.
빈집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거의 15%에 육박해 과거 경기 침체기였던 1991년 11% 그리고 1984년 9.4%보다 훨씬 높다.
자택 소유자들이 보유중인 집의 경우 평상시에는 1% 정도가 빈집이지만 현재는 3%가 비어 있는 상태이다. 또 지난 2000년 이전에 건설된 주택의 경우 2%만 빈집인 상태인데 반해 2000년 이후 지어진 주택은 9%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주택경기가 붐을 이루면서 주택건설 업체들이 대거 주택건설에 나서면서 팔리지 않은 주택들이 대거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LA 동부 리알토 지역의 경우 수년 전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지역의 부동산 폭등에 따라 이사해온 주민들 때문에 주택경기가 붐을 이루기도 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주택가치가 50%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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