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경제회복 위한 투자 곧 시작 천명
매케인 상원의원은 부양책 내용 비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7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의회에서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된 것은 경제회복으로 가는 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법안에 곧 서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일자리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회생을 위한 7,870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법안은 지난 13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 7명도 반대 의사를 표시해 오바마 대통령이 희망했던 초당적 합의 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5일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화당을 참여시키는데 실패했다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의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각종 사업에 수천억달러를 쏟아붓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부양책이 결국 엄청난 재정적자를 초래함으로써 “후세들에게서 도둑질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미셸 여사와 두 딸과 함께 돌아와 첫날밤을 보낸 뒤 14일 모처럼 망중한의 시간을 즐겼다.
오바마 대통령의 가족들은 밸런타인스 데이와 프레지던츠 데이가 들어 있는 연휴를 보내기 위해 시카고를 찾았으며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별다른 공식 행사를 하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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