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경제 규모가 카운티 경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LA카운티 경제에 대한 이민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C의 ‘이민자 통합연구센터’(CSII)가 10일 발표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는 노동력의 절반 정도를 이민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역 총생산의 40% 정도가 이민 노동자들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SII의 마누엘 페이스터와 론다 이티즈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LA카운티 경제는 생산과 노동력에서 절대적으로 이민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의 구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은 미국 태생 주민들보다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LA카운티 주민 전체 구매력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혀 LA카운티 경제가 이민자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경제적으로 지위상승을 위한 ‘사다리’를 오르는데 ‘영어 능력’이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이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돕는 것이 경제 지위상승을 위한 첩경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LA카운티 내 사우스LA를 예시, 일부 지역의 경우 인종간 주민분포가 크게 달라지면서 긴장이 형성되는 지역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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