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 치러지는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의 최종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모두 3명으로 올 한인회장 선거는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후보 중 1~2명 인사가 아직도 출마여부를 고민 중으로 알려져, 상황에 따라서는 4파전 이상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선언한 후보는 한창연 전 플러싱한인회장. 지난달 20일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진 한 전 회장은 신상헌 미동부한인럭비협회 부회장과 성동현 변호사를 선거대책공동본부장으로 내세우고 현재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세목 현 회장도 이달 초 재출마 가능성이 있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전병관 뉴욕한인회 이사장에게 위임한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출마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회장은 아직 겉으로 선거준비를 위한 행보는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선거대책본부가 꾸려지는 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란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용화 전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도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최종 예비후보군에 합류했다. 선대대책본부장에 김광수 변호사를 선임한 하 전 회장은 100명이 넘는 ‘하용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지지 기반으로 향후 공약홍보와 지지세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세명의 후보 출마가 모두 최종 확정될 경우 올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30대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3파전의 경선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입후보 등록은 3월2일~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한편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승래 맨하탄한인회장과 지난 선거에서 낙마했던 송웅길 전 롱아일랜드한인회장은 아직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피선거권 자격 문제로, 송 전 회장은 선거자금 마련 문제 등을 이유로 선뜻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후문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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