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A슈라이너스 아동병원 강당에서 열린 학생웅변대회 겸 커뮤니티 봉사자 시상식에 참석한 화랑 레오클럽과 LA윌셔 라이온스 클럽 관계자들. 맨 왼쪽이 박윤숙 회장. <이은호 기자>
LA시·카운티와 공동활동
지역별 지부 설립 계획도
지난해 연말 설립된 한인청소년 봉사단체 ‘화랑 레오클럽’이 3월부터 본보 후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화랑 레오클럽 설립을 주도한 LA윌셔 라이온스 클럽(회장 박윤숙)은 지난 7일 LA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강당에서 열린 학생 웅변대회 겸 커뮤니티 봉사자 시상식에서 LA시, LA카운티 정부와 공동으로 학생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숙 회장은 “3월부터 LA시가 운영하는 맹인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화랑 레오클럽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LA시와 LA 카운티 정부의 관련 부서와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정부당국의 지원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화랑 레오클럽은 한인타운을 벗어나 LA시 전역은 물론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로까지 봉사활동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2주 뒤에는 일부 LA 시의원과 프로그램 세부내용에 대한 모임도 예정돼 있다”며 “20명의 학생만 모이면 각 지역에 화랑 레오클럽 지부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윌셔 팍 덴탈’ 손성천 치과전문의가 ‘올해의 커뮤니티 봉사자상’을 수상했다. 손 박사는 2002년부터 미얀마, 러시아, 케냐, 인도네시아, 북한, 멕시코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캘리포니아주 물 부족’ 을 주제로 한 학생 웅변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이민지(페어팩스 고교 10학년), 다니엘 배(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교 9학년), 폴 이(PV 페닌슐라 고교 9학년) 군등이 실력을 겨뤘다. 세 학생 모두 화랑 레오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해 오는 3월11일 듀아테 시티 오브 호프 병원에서 열리는 존(Zone) 대회에 출전하게 된 폴 이군은 “웅변을 통해 대중연설의 부담감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됐고, 암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화랑레오클럽은 신라시대 화랑정신을 본 따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사회봉사를 위해 한인 라이온스클럽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이다. 현재 약 200여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고,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클럽이 UC어바인과 UC리버사이드에서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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