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병원에서 방사선 기술자로 근무하다 강간 전과로 해고됐던 남성이 카운티 클리닉에 다시 취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가너리 비슬리(48)는 1990년대 초 LA 경찰관이었던 당시 유니폼을 입은 근무 중 여성 2명을 강간했었다. 그의 전과 기록은 LA타임스가 킹 하버 병원 직원들 가운데 전과자들이 많다는 취재보도를 하면서 드러나 지난 8월 마틴 루터 킹 하버 병원에서 해고됐었다. 이달 3일이 돼서야 비슬리가 하청업체를 통해 임시직원으로 이스트LA 클리닉에 취직한 사실이 밝혀져 다시 해고됐다. 카운티 관리들은 그가 어떤 경유로 연 2만1,000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이스트LA 클리닉에 재채용됐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하버 킹 병원의 크리스토퍼 아레발로 임시국장은 비슬리의 서류에 징계기록이 없다며 카운티 관리들이 그의 전과기록을 무시하는 실수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몰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조사가 비슬리를 소개한 외부 하청업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안토니오비치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전과기록 검사를 하지 않고 채용을 한 카운티 관리는 공중의 안전을 위험에 놓이게 했으므로 해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