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마친 학생들의 UC와 CSU 등 4년제 공립대학 편입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UC, CSU,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CCC) 등 캘리포니아의 3대 공립 고등교육기관 대표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들의 UC와 CSU 편입 문호(본보 2월4일자 보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마크 유도프 UC 총장, 찰스 리드 CSU 총장, 잭 스캇 CCC 총장은 4일 UC평의회가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유도프 총장은 “4년제 대학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캘리포니아주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주립 고등교육기관에 몸담고 있는 우리가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편입학 문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잭 스캇 CCC 총장도 “캘리포니아의 3대 고등교육기관이 한 목소리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더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꿈을 성취하도록 돕고 미래의 주 경제를 위해서도 편입 문호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다.
UC, CSU, CCC 등은 다음 달 각 대학의 부총장급을 책임자로 한 편입문호 확대 방안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UC 대표로는 UC버클리 법대의 크리스토퍼 에들리 학장이 선정됐고 CSU는 제로니마 에체베리아 학사담당 부총장을 태스크포스의 대표로 내세웠다. CCC는 모건 린 수석 부총장이 태스크포스 대표로 선정됐다.
이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UC와 CSU의 편입정원 확대와 편입 자격완화 등 편입문호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UC는 매년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 1만4,000여명에게 편입학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CSU는 매년 5만5,000여명이 편입하고 있다. 매년 CSU와 UC에 편입학 지원을 하고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은 약 10만명 정도여서 매년 3만명의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들이 편입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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