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평의회는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2012년 가을학기 신입생(현 9학년) 선발부터 SAT 서브젝트 시험(SAT II) 제외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UC계열 대학의 입학자격 기준 완화 개혁안을 최종 확정했다.
새로운 신입생 지원자격 규정은 UC 지원에 필요한 15개의 이수코스중 11학년 말까지 11개 이상을 이수하고, 웨이티드 GPA가 3.0이상, 그리고 SAT I 또는 ACT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11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상위 9% 내에 해당되는 학생들에게 UC캠퍼스 입학을 보장하는 안도 확정했다.
그러나 SAT II 시험성적 배제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성적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일부 캠퍼스 전공에 따라 이 점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번 UC의 입학자격 기준 완화조치는 라틴계와 흑인 등 저소득층 소수계에 더 많은 UC 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한인 학생들의 UC 진학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개혁안의 통과와 함께 새로운 선발기준이 실시되면 현재 고교 졸업생 중 상위 13.4%의 학생들만이 갖췄던 UC 입학자격이 21.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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