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형 여행사 7개 업체의 연합 브랜드 ‘미주나라’가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서부지역 현지 여행사(랜드사)로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을 잠정 확정해 LA 관광업계의 변화가 예상된다. 3일 삼호관광은 “미주나라가 한국에서 미국 여행 상품 판매에 돌입하기 위해 서부지역의 한인 여행사들을 상대로 랜드사를 물색해 왔고 삼호관광이 서부지역 투어를 담당하는 랜드사로 잠정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에서 출범한 미주나라는 규모가 큰 모기업의 물량이 많은 6개 IVR(Incentive Volume Rate) 여행사(레드캡투어, 롯데 JTB, 세중투어몰, SK투어비스,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와 여행정보 콘텐츠와 자유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로그인투어가 손을 잡으면서 탄생한 관광 연합사다.
미주나라는 한·미 무비자 시대에 미국으로 향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탄생한 공동 브랜드 성격이 강하며 무비자 한국인들의 미국 여행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주나라는 한국의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담당하게 되고 삼호관광은 미주나라가 모집한 관광객을 받아 현지의 모든 투어 일정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삼호관광 최재완 부장은 “경쟁력과 상품 운영 능력, 신용 등이 삼호관광의 장점으로 인식돼 서부지역 랜드사 선정의 우위를 점했다”며 “미주나라가 규모와 기획력, 차별화 등을 바탕으로 한국 관광객의 미주 여행에 대한 잠재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새로운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한인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연합 형태의 거대 여행사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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