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운티·주정부 거쳤던 발급절차 신설 CMTC로 통합
업주 비용·시간 절약
오는 8월부터 시행
마사지업계의 면허 획득 절차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통과한 주법(SB731)에 따라 설립된 ‘가주마사지테라피카운슬’(CMTC)이 올 8월부터 시, 카운티, 주정부 등에서 발급해 온 마사지 테라피스트 관련 면허를 통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CMTC가 새 제도를 시행하면 현재 각급 정부로부터 모두 허가를 받아야 비즈니스를 오픈할 수 있는 마사지 업계는 CMTC에서 발급하는 면허만 갖고도 주 전역에서 영업을 할 수 있다. 업주들 입장에서는 수백~수천달러에 달하는 신청비는 물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최근 CMTC 위원에 선출된 자넷 누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4일 샌타애나에 위치한 수퍼바이저 사무실에서 한인 언론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는 “의사와 변호사가 주단위 면허만 가지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는 마사지 테라피스트들도 하나의 면허만 소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정부를 대신해 마사지 업계 인증업무를 총괄하게 된 CMTC는 마사지사 교육기관 인증제와 마사지사 재교육 프로그램 등도 도입할 방침이다. 그는 CMTC는 최근 한인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발마사지사와 사우나 내 지압사 등도 관할한다고 밝혔다.
CMTC는 8월부터 통합면허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현재 각급 정부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아 영업 중인 업소는 차기 갱신 때까지 별도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 누엔 수퍼바이저는 “CMTC면허는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업주가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 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지만, 비용과 시간을 1/3로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CMTC는 한인 마사지업계 종사자 등 커뮤니티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4월 중순 OC에서 주민공청회와 타운홀 미팅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누엔 수퍼바이저는 “아직 카운슬이 정식 발족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할 기회가 많다”며 관계자의 의견 개진을 환영했다.
(714)834-311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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