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국, FAA 승인 기다려
타지역 공항과 주민들은 반발
주민들이 소음 불평 사례가 많은 버뱅크의 밥 호프 공항이 대부분 야간비행을 금지할 수 있도록 연방항공국(FAA)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3일 결정해 결과가 주목된다.
밥 호프 공항을 운영하는 버뱅크-글렌데일-패사디나 공항국은 오후 10시에서 오전 7시 사이에 모든 여객기, 화물 수송기 및 개인 비행기 운행을 금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비상시와 치안, 의료 및 군 관련 비행만 제외된다. 공항당국이 자체 비행 시간을 조절해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FAA는 180일 이내에 이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빅터 질 버뱅크 공항 대변인은 항공사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야간비행을 삼가고 있기 때문에 주로 화물운행과 일정이 미리 잡혀지지 않은 통근비행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밥 호프 공항은 신청서와 함께 8년간 600만달러를 들여 실시한 연구서를 FAA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구서는 하루 35편의 버뱅크 공항 이용 항공기를 밴나이스, LA 국제공항, 온타리오 국제공항, 롱비치 및 화이트먼 공항으로 산재할수 있으며 공항 및 승객들이 4,800만달러의 손해를 보는 반면 주민들은 재산가치 향상, 소음공해 감소 등으로 6,700만달러 상당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LA 국제공항 등 다른 지역의 공항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밥 호프 공항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LA 공항 관리들은 밥 호프 공항의 비행금지는 비행기 운행을 다른 지역을 옮길 뿐이므로 보고서에서 주장하는 혜택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밴나이스 주민들은 밥 호프의 야간 비행기가 대부분 밴나이스로 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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