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주택가에서
고가품 훔쳐 나오기도
10대 한인 청소년들이 연루된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15세 한인 여학생 2명이 마켓에서 식료품을 가방에 몰래 훔쳐 나오다 적발됐다. 이 학생들이 슬쩍 한 식료품은 짜장, 스팸, 우거지국, 찐 고구마 팩, 우유, 음료수, 즉석밥 등이었다.
지난달 24일에도 한인 여학생 1명과 히스패닉 여학생 1명이 한 마켓에서 술과 과자를 훔쳐 나오다 직원에 붙잡히는 등 10대들의 마켓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10대들이 귀금속이나 컴퓨터 등 고가품을 훔치다 붙잡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4주 동안 한인타운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12건의 고가품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절도과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3가와 베벌리, 버몬트와 후버의 주택가에서 컴퓨터나 노트북, 카메라, 보석, 현금, 비디오게임기 등 고가품들이 집중적으로 도난당했으며 모두 한인 등 아시아계 10대들의 소행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 청소년 선도단체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출한 청소년들이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해 생계형 절도를 벌이는 경우도 많아 부모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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