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 소사이어티 교육과정 이달 첫 졸업생 배출
“아름답게 죽음 맞이”
한인사회에 홍보 다짐
“죽음을 존엄하고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운동이 한인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호스피스 교육과정 참가자들의 한결 같은 다짐이다.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교육·계몽운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가 지난해 11월 시작한 호스피스 교육은 이제 2주 후면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목사, 전도사, 간호사, 사모, 사업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과 강사들은 지난 12주 동안 호스피스 운동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자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체계적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 사이버대학교 ‘호스피스 총론 강의’를 기본으로 한인사회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인사회 강사진은 1기 학생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로 꾸릴 계획도 세웠다.
소망소사이어티 박혜수 교육부장은 “한인사회 내 호스피스 관련 인력의 네트웍을 구성하는 게 절실하다”며 “네트웍을 구성하면서 전문인과 비전문인을 위한 별도 호스피스 교육을 연 2회 정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스피스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던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식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풀러튼 세인트 주드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김수지 간호사는 “교회에서 노인교육을 담당하면서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14주간의 교육을 통해 마지막을 준비하는 말기환자에게는 신체뿐 아니라 영적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태평양교회 정영길 목사도 “일본에서 선교사로 일할 때 호스피스 사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호스피스의 영적인 면을 강조해 준 이번 교육을 통해 목회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에서 호스피스 교육과 소망서 작성 등에 관한 제13차 강연회를 갖는다. 3월20일 오후 4시에는 LA 한국교육원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www.somangsociety.org, (714)670-745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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