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동호회 한자리… ‘이지러너스’ 클럽 10주년 함께 축하
‘이지러너스’의 이강열 부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아리랑 노래 부르며 한인 커뮤니티 자체의 마라톤 대회 열자” 다짐
남가주 한인 마라톤 동호회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어깨동무하고 한인 마라톤 인구 저변확대를 다짐했다.
세리토스 리저널팍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 ‘이지러너스’ 마라톤클럽(회장 김명환)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풀러튼 노인센터에서 12개 단체 370여명의 한인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공동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명환 ‘이지러너스’ 마라톤클럽 회장은 “이같이 좋은 운동을 우리끼리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 달리기 교실을 해왔고 달리기에 대한 책을 2권 발행했다”며 “앞으로 10년, 20년, 100년 동안 화합과 전진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는 ‘KART’의 앤드류 김 회장은 ‘예스 유 캔’이라는 모토로 지난 95년 제일 먼저 마라톤 클럽을 시작했다”며 “서로 상부상조하고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와 공존하는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지러너스’의 이강열 부회장은 “12개 각 팀들이 가까운 장래에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뛰는 한인 커뮤니티의 자체 마라톤 대회를 공동 주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 마라토너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이강열 부회장의 선창으로 아리랑을 부르면서 서로 어깨동무하고 친목을 다지고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 한인사회 인사들이 소개될 때마다 참석자 전원이 큰 소리로 이름을 연호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자리에는 김재수 총영사, 정재준 OC 한인회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영석 서울마라톤 대회장이 특별 연사로 참석해 ‘나와 달리기의 만남’ ‘한국 아마추어 마라톤의 성장과정’ ‘자기관리와 달리기’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영석씨는 지난 1일 아침 세리토스 리저널팍에서 달리기 실전교육을 실시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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