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30여건의 무료 법률 봉사를 한 ‘김&민 법률그룹’의 변호사들. 왼쪽부터 김한신, 김준환, 이영수, 레온 하자니 변호사.
‘김&민 법률그룹’ 변호사 4명
타운서 3년째 무료 법률봉사
“무료 변론을 통해 사정이 딱한 한인들의 고충을 해결한 뒤 느끼는 보람은 소중합니다”
한인사회 전체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봉사(pro bono)를 3년째 시행하고 있는 한인 법률그룹이 있다.
지난 2006년 타운에 문을 연 ‘김&민 법률그룹’의 김준환, 김한신, 이영수, 레온 하자니 등 4명의 변호사들이다. ‘김&민 법률그룹’은 지난해에만 4명의 변호사가 총 30여건에 달하는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한신 변호사는 “처음 법률사무소를 연 뒤 딱한 사정의 한인에게 무료 변론으로 도움을 제공한 뒤 입소문을 타면서 시작된 무료 법률 서비스가 어느 덧 3년이 됐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무료 법률봉사가 이뤄지는 경우는 정말 딱한 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이나 법원에서 판사가 어려운 사정에 처한 한인을 위해 무료 법률봉사를 의뢰해오는 케이스 등이다. 해외의 악조건 속에서 힘들게 선교 활동을 하는 한인 선교사들이 장기간 해외 거주로 인해 발생하는 이민 문제 등을 처리하는데도 무료 변론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한신 변호사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정말로 무료 변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한인들에 대해서는 법률 봉사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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