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중인 한인 대학원생이 급성 백혈병으로 병마와 싸우면서 골수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유학생은 앨라배마 주립대 전기전자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건우씨(36·사진). 한양대 졸업 후 유학길에 올라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부터 앨라배마 주립대에 입학한 그는 작년 여름 박사과정을 모두 마치고 논문 준비에 들어갔으나 10월께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골수이형성 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이후 김씨의 병세는 급성백혈병으로 발전해 지난해 말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현재는 퇴원해 집에서 요양하면서 주기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건강이 악화된 상태.
김씨의 부인 남기민씨는 “남편이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두 살난 딸 채민이를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며 강한 투병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3차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체력이 안 돼 걱정”이라고 말했다. 남씨는 “열흘 전에 미국골수협회로부터 남편과 맞는 골수를 가진 분이 미국 내에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남편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 골수기증협회에 문의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문의: 아시안골수협회, (213)625-2802 x109, 앨라배마주립대 한인학생회 (205) 24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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