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일 밤 가자지구를 재공습했다고 현지 언론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날 밤 가자지구 중부의 팔레스타인 경찰서 건물과 남부 국경의 `땅굴지대’ 등 최소 3곳을 공습했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채널 10’TV는 이스라엘군이 폭격에 나서기 전에 가자지구 중남부의 칸 유니스와 남부 라파 지역의 주민들에게 전화로 공습을 예고하고 즉각 대피토록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목표물 중 하나인 경찰서 건물은 폭격 당시 비어 있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재공습은 이날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탄과 박격포탄 10여발에 병사 2명과 시민 1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보인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로켓탄을 발사하면 일대일 방식의 보복을 해왔던 과거의 게임 규칙이 아닌 새로운 규칙에 따라 `거세고 불균형하게’ 재공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같은 달 27일 가자지구 접경지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사건을 계기로 교전을 벌이는 등 무력충돌 사태를 빚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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