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뱀에 물려 15만달러의 병원비 청구서를 받은 샤를렌 페너.
지난해 10월 파웨이에서 방울뱀에 물려 병원치료를 받았던 샤를렌 페너가 병은 치료했지만 15만달러의 병원비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어 무보험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 샤를렌이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라모나에 있는 집으로 향하는 도중 클러치 고장으로 자동차를 파웨이 도로상에 세우고 지나가는 차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이 3피트 크기의 방울뱀에 물려 병원치료를 받게 되었다.
1976년 캐나다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샤를렌은 뱀의 독을 없애는 혈청이 비싸리라는 것을 짐작은 했지만 한 병에 5,000달러씩 하는 혈청 14병과 의료비로 첫날 7만5,000달러의 청구서를 받았고 치료를 끝내면서 11만4,000달러의 치료비와 의사 진료비를 포함 모두 15만달러의 청구서를 받고는 뱀에 물린 것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본인이 공부한 서양의학에 한계를 느낀 샤를렌은 의사가 되기를 포기하고 의료보험을 갖지 않았으며 평생 약과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영성과 영양, 생활습관을 찾는 일을 했으며 건강에 대한 책을 쓰고 건강치료사와 댄스강사로 일하며 일년에 2만달러를 벌었다.
병원에서 의료비를 30일 이내에 지불하는 경우 치료비를 반으로 깎아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샤를렌은 자신의 물건을 싼값으로 처분하고 동료들이 모아준 돈으로 6만달러에 달하는 치료비를 지불해야 했다.
파웨이시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독사에 물린 것이 시의 책임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또한 무보험자로서 심한 경제적·심적 타격을 입었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겠다는 샤를렌은 돈이 모이면 뱀의 이빨자국이 있는 발과 다리에 문신을 해야겠다며 쓴 웃음을 지어 보여 의료보험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미래의 재난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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