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이나 `데이비드’처럼 흔한 이름을 가진 미국 소년들은 자라서 범죄자가 될 확률이 `어니스트’나 `이반’ 등 흔치 않은 이름의 소유자에 비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쉬펀버그대학 연구진은 소년범들의 이름을 일반 소년들의 이름과 비교하는 새로운 연구 끝에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이름 인기도 지수’(PNI)를 각각의 이름에 적용했는데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아 이름인 마이클의 PNI는 100, 마이클에 비해 빈도가 절반인 데이비드는 PNI가 50, 알렉, 어니스트, 이반, 카림, 맬컴과 같은 이름의 PNI는 1이라는 식이다.
이처럼 PNI를 비교한 결과 인종에 상관없이 인기 없는 이름을 가진 청소년들은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계간 사회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대해 사회과학 저널 발행인은 “유별난 이름을 가진 청소년들은 또래들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아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범죄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는 논평을 냈다. 인기 없는 이름을 가진 청소년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기 이름을 싫어해 튀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