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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자전거도로와 새로운 스키코스 및 리프트 신설 추진
“캐나다 휘슬러와 경쟁하겠다”
시애틀 인근의 인기 스키장 가운데 하나인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이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시애틀의 ‘하버 프로퍼티스’는 내년 여름까지 혹스백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코스에 5마일 길이의 산악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고 2011년 겨울시즌까지 정상 동쪽에 새로운 스키 코스와 함께 리프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버 프로퍼티스는 연방 산림청에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해주도록 신청하는 한편 향후 10~15년 안에 스키 코스와 라운지 등을 대폭 확대해 캐나다의 휘슬러 스키장과 경쟁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하버 프로터티스는 장기적으로 현재 12개인 리프트를 15개로 늘리고, 현재 588 에이커에 있는 130개의 스키 코스를 938 에이커에 237개로 대폭 확대하며 레스토랑과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확대해 워싱턴주 최고의 스키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하지만 많은 환경론자들은 “스키장 확장 계획에 포함된 대부분의 지역이 국유림인 만큼 확장이 이뤄질 경우 대규모 자연 파괴가 불가피하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확장계획이 자연훼손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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