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비히클 인터내셔널의 마이클 박 대표가 코로나의 생산시설에서 제작이 진행중인 차량을 보여주고 있다.
빈티지 비히클, 정부기관·대기업 계약 밀려
배터리 성능 좋아져
60마일까지 운행
올 판매 3천대 너끈
한인소형 자동차 생산업체가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자 모델 출시로 주류시장에 우뚝섰다.
코로나에 위치한 소형자동차 생산업체 밴티지 비히클 인터내셔널(Vantage Vehicle International·대표 마이클 박)은 지난해 출시한 전기자동차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급부상중이다.
밴티지 비히클은 2년간 준비끝에 전차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고, 이후 유가폭등과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정부기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순풍을 받게 됐다. 미공군기지에 납품할 차량 1,126대 1,10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보잉사의 차세대 운영용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또 연방우정국(USPS)의 차세대 우편배달 트럭 선정 과정에서 최종 2개 업체로 올라 있다.
마이클 박(42) 대표는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판매망을 유지하던 중 정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전기차교체가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을 듣고 개발을 시작한 게 주요했다”면서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럽게 규모가 팽창하면서, 투자유치를 받을 것인지 독자성장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밴티지 비히클은 1999년부터 골프장, 대학, 대기업 공장, 항만, 군부대, 정부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개솔린 저속차량(LSV)을 차체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동력전달 부품은 미국에서 조달받아 조립, 판매해 왔다.
1990년대 중반 당시 현대중공업의 미주법인에서 골프카트 판매사업을 하며 경력을 쌓은 박대표는 GM의 최초 전기차를 개발한 책임자였던, 댄 리버스 박사를 만나 일반 차량용 배터리로 운용이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 저속차량들은 운전거리가 짧아 저렴한 전기차 개발이 훨씬 용이하다. 4~6시간 충전이면 60마일까지도 운전이 가능하다. 개솔린 차량은 1만달러, 전기차는 1만8,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박 대표는 “5년간 5만마일을 주행할 경우 포드 F-150와 비교해 구입비를 합한 총유지비 차이가 3만달러나 나기 때문에 효율성은 이미 입증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대표는 올해 판매량은 2,000~3,000대 선으로 잡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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