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프로풋볼 챔피언십 ‘수퍼보울’에 출전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인 하인스 워드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
30초 광고 3백만달러
지난해보다 10% 올라
경기불황으로 인해 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지만 수퍼보울 광고시장은 올해도 여전히 뜨겁다고 LA타임스(LAT)가 27일 보도했다.
단일 경기로는 최고의 광고가격이 책정되는 것으로도 유명한 수퍼보울의 올해 광고가격은 30초 광고 1편당 무려 300만달러. 지난해 광고가격 270만달러보다 10% 이상 오른 것이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특수한 현상이라는 LAT의 분석이다.
전통적으로 수퍼보울 광고의 단골고객이었던 코카콜라와 펩시 등은 올해도 광고를 집행키로 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수퍼보울 광고를 내보낸 현대차도 올해 참여하기로 했다.
애완견 사료업체인 페디그리와 식당체인 데니스도 올해 처음 수퍼보울 광고시장에 뛰어들었고 드림웍스는 새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vs. 외계인’ 홍보를 위해 90초짜리 3차원 광고를 투입한다. 드림웍스는 특히 펩시와 인텔사를 통해 3D 광고를 볼 수 있는 특수안경 1억2,500만개를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줄곧 수퍼보울에 광고를 해오던 대기업 가운데 올해는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택배업체 페덱스는 경기상황 때문에 올해 수퍼보울 광고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도 “시점이 좋지 않다”면서 광고를 내지 않기로 했다.
수퍼보울 TV 중계방송 광고는 지난 1995년 30초 스팟광고가 100만달러를 돌파한 후 2000년에 2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30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시청자수가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인 수퍼보울의 경우 300만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투입하더라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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