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청년의 성공기를 다룬 저예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24일 미 제작자조합(PGA)상을 받았다.
이 영화 제작자인 크리스천 콜슨은 이날 할리우드 팔라디온에서 열린 제20회 PGA 시상식에서 ‘밀크’와 ‘다크나이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경쟁작을 제치고 그해 최고의 제작자에게 주는 ‘대릴 에프 자눅’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다음달 오스카상 수상에도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
역대 PGA 수상작 가운데 12편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오스카상을 받으면서 PGA 상은 오스카 시상식의 ‘예고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구걸을 하며 살던 청년이 퀴즈쇼에 출연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전미비평가협회(NBR) 작품상, 비평가 초이스 시상식 5관왕 등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대니 보일), 남우주연상(데브 파텔)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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