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업체‘보보아’와 제휴
가을부터 미국서 생산·판매
유명 가수로서 사업가로서의 변신에도 성공한 가수 이현우씨가 운영중인 의류브랜드 팻독(FAT DOG)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이현우씨는 23일 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운영 여성 브랜드인 보보아(BEAU BOIS-대표 제이 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팻독 USA를 설립, 가을께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보아는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를 겨냥한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여성의류를 보보아 및 주하(Zuhhah)란 브랜드명으로 생산, 블루밍데일과 메이시스 등 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다.
이씨는 “제이 배 대표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중 미국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보보아와 손을 잡게 됐다”면서 “7년간 브랜드 성장을 통해 생산은 물론 유통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 주로 티셔츠와 모자부터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이 배 보보아 대표는 “감각이 좋은 디자인은 한국 팻독의 디자이너들이 맡아 정기적으로 보내오면 미국 시장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보보아가 생산에 주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팻독 USA는 브랜드 수준과 가격을 한인이 키워내 성공한 브랜드인 모나키 수준으로 잡고 있다. 티셔츠 소매가격은 35~ 69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팻독은 2002년 이현우씨가 죽마고우 김대경씨와 창업한 브랜드로 스포티한 캐주얼 패션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브랜드가 됐다.
이씨는 “최근 중국과 필리핀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시장에서 생산된 팻독 제품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씨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 든 이후 의류사업은 물론 홈샤핑 브랜드에도 뛰어드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배형직 기자>
이현우 팻독 대표(왼쪽)와 제이 배 보보아 대표가 23일 LA 보보아 쇼룸에서 조인식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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